맥북프로 15 A1398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알게 된 것들을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실수한 부분을 다른 분들은 실수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성한 포스팅으로 배터리 교체 등을 진행할 때는 꼭 잘 알아보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배터리의 서비스 권장됨 알람이 뜬다면, 아니 뜨기 전부터 배터리 사용 시 시간으 매우 짧다고 느끼실 겁니다. 원래 길던 대기 시간이 매우 짧게 느껴져서 보니 어느 순간 저렇게 알람이 떠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내부를 열어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맥북 하판은 5각별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하니 집에 하나쯤 있는 5 각별 드라이버로 맥북 프로 하판을 열어버립니다.
배터리 6칸 보두가 스웰링 현상으로 모두 뚱뚱하게 부풀어 있습니다. 폭발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 정도입니다. 걱정보다 대단해 보이는 건 꽉 찬 디자인과 생각보다 적은 먼지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빈틈없이 설계할 수 있지 하는 감탄이 나옵니다.
배터리마다 모델명이 있고, 맥북프로의 모델명 보다 이 배터리 모델명으로 교체용 배터리를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걸 모르고 저는 다른 배터리를 구매해서 버릴 뻔하였습니다.
맥북프로 15 A1398모델은 3가지 배터리 타입 구분이 있습니다.
2012 mid-2013 early : a1417
2013 late-2014 mid : a1494
2015 : a1618
저는 a1417을 샀어야 하는데, a1618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ㅜㅜ
제품 개봉을 하지 않았으면 교환이라도 하는 건데 다 까서 박스 버리고 보니 a1618이었습니다. 당연히 그냥 장착하려니 맞지 않습니다.
그냥 버려야 합니다.
배터리 가운데 셀은 플라스틱 하우징 등으로 보호 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각 셀을 연결하는 기판(아주 얇은 기판)이 각 셀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이 하우징 덕분에 맞지 않는 모델의 배터리는 장착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 프라스틱 하우징 젤 우측과 좌측 부분을 컷팅해 냈습니다.(배선을 제외한 프라스틱 부분만)
사이즈가 잘 맞지 않기 때문에 우측으로 몰아서 장착해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꽉 끼워줍니다.
그리고 커넥터 부분의 스크루 고정 부분은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고정하지 않습니다.(커넥터는 동일해서 장착됩니다)
지금 충전도 잘 되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 사용시간은 약 4-5시간 정도 나오는 듯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순정상태의 배터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안함이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배터리를 혼용해서 사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혼용 장착도 어느 정도 가능은 하다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비용은 8만 원 이하로 해결하였습니다.
어설픈 윈도 노트북 사용하는 것보다 맥북프로 15 중고 대략 25만 원 선 정도 사서 배터리 교체 해서 무선마우스 하나 해서 35만 원 정도 사용하면 경제적으로 사용 가능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여보는 맥북 사용에 실패하였습니다. ㅜㅜ 아이폰 아이패드를 사용하지만 맥북은 어렵다고 합니다 ^^ 오늘은 맥북 배터리 교체 실수를 수습해 본 수습하는 아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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