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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행하기

안성 맞춤 박물관 - 유기 역사 관람기 - 어린이 체험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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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4명은 안성맞춤박물관에 갔습니다.

지역 박물관을 둘러보는 일은 아이들에게도 즐겁고, 저희에게도 새로운 부분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듯합니다.

 

안성맞춤박물관
안성맞춤박물관, 박물관 자체가 작품입니다.

 

주말에도 한적한 이곳을 들어가는데 이러한 문구가 보입니다.

작품명 / 안성맞춤박물관

2003년 당선작품. 한국건축가협회
한국건축가협회에서 2003년 당선작품으로 선정한 안성맞춤박물관

우리가 들어가는 곳부터가 작품이라는 생각에 느낌이 확 달라집니다.

 

관람료 무료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정기 휴관일을 제외하면 공짜로 즐길 수 있습니다.

 

1층에서부터 탁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안내 데스크에서 한지를 받은 뒤에 체험을 하면 됩니다. 물론 설명해 주시겠지만

한지를 깔고 물을 살포시 뿌려 잘 부착시킨 뒤에 먹으로 톡톡톡 찍어주면 끝입니다. 그리곤 조금 말려야 합니다.

제가 한 탁본. 사람이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였습니다.

 

 

계단에는 전시물이 없습니다. 이 건 어떤 게 더 좋은지 모르겠는데

전시물이 있으면 이동에 안전성이 떨어져 보이고,

전시물이 없으니 너무 휑 해 보입니다.

 

 

아쉬운 보물 그림전

단지 이렇게 광고물을 세워서 전시한 형태라

어느 웹 사이트 카드 뉴스를 프린터 해 논 줄 알았습니다.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두 번째 아쉬웠던 스탬프 이벤트

 

 

안성의 보물 6개 스탬프를 찍으면 됩니다.

저라면,

보물 하나에 대한 사진자료 연혁들 그리고 보물 그림으로 전시하고 끝나는 쪽에 스탬프 한 개씩 두도록 할 듯합니다.

여기엔 아쉽게도 그냥 스탬프 데스크 3군데에 3개, 2개, 1개 이렇게 배치해 놨습니다. 그 마저도 관람과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이런 아쉬운 점들이 있었지만,

관람 거리가 꽤 있어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수저 세트는 갖고 싶습니다. 동치미 국물에 밥 한 그릇 뚝딱할 수 있을 법한 만드세

역시 안성맞춤입니다.

 

만드는 과정을 미니어처로 해 놨는데 나름 정교합니다.

손을 보니 옛날에는 산업재해에 대한 관리가 조금 약했나 봅니다.

언제나 안전이 최고입니다. 건강 다음에 돈이라고 생각합시다.

 

 

수염이 듬성 듬성 뽑힐 정도로 일해야 우리가족이 먹고 삽니다

 

 

 

옛날엔 그릇 하나를 닦아도 진심이었습니다. 광체가 흘러야 예의의 완성이었던 듯합니다.

 

 

감각적인 힙스터 안경을 보니 역시  K-패션입니다.

헤어 스타일을 헤치지 않는 얇은 다리에 접이식 포인트를 둬서 수납 이동이 편리하게 했으며,

무테의 연결 무늬 부분은 감탄을 금치 못 합니다.

모던한 둥근 테 역시 중간 브리지 부분은 반듯한 선비를 나타내는 듯합니다.

우리의 선조는 코가 높아 코 받침 따위는 필요하지 않으셨는 듯 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왜 그런가요? 저는 왜놈인가요?)

 

 

이 박물관은 여기에서 매력을 다 받아 볼 수 있습니다.

너무 멋진 형상이 눈을 잡고 놓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간 한정 볼거리 내년 7월을 넘기면 볼 수 없는 기획전시

신인영 님의 안성 대장간 '이 사람은 대장장이 올 시다'입니다.

 

전시물도 좋고 다 좋은데,

안성 박물관에 어울릴 금속공예 전시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이때 밖에 못 볼 좋은 볼거리를 위해 오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검색을 했을 때 무형문화재 야장 신인영 선생님에 대한 내용이 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하나의 역사이시기 때문에 가십으로 읽을거리보다는 좀 더 많이 접해지는 접점이 많았으면 하는

수습하는 아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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