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행하기

안성 곱창전골 맛집 약수터식당 항상 사람 많은 곳

수습하는아재 2023. 2. 20. 07:20
반응형

안성에는 곱창전골 맛집인 약수터식당이 있어서 종종 들러서 먹고 오는데요. 2월 18일 토요일에도 생각난 김에 아버님 어머님 모시고 식사하러 갔습니다. 물론 계산은 아버님이 하셔서 더욱 뜻깊고 아름다운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 여기는 브레이크타임 빼고는 항상 피크타임인 곳이라 주차를 하는 동안 아버님 어머님께서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해 놓으신 상태였습니다.

약수터식당-곱창전골-대-42000원
곱창전골 대

곱창전골 대 사이즈는 소에 비해서 각 재료들이 좀 더 들어가고 사리도 1덩이 더 들어갑니다. 반찬이라 해 봐야 저 깍두기들이 다이지만, 그게 맛있는 편이라 계속 리필을 요구하게 됩니다. 한국인의 식탁답게 마늘 다진 것이 잔뜩 들어갑니다. 그래서 속이 뜨끈뜨끈하게 매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입이 맵거나 아린 느낌은 없습니다)

약수터식당-곱창전골-대
곱창전공이 끓으면 이렇게 이쁜 색이 올라옵니다

살짝 탁한 고추장 색이라고 해야 하나? 저 색이 올라오면 음 이쁩니다. 저 색은 본디 탁색으로 이쁘지 않은데, 맛을 아는 저는 맛있게 색이 이쁘게 올라왔구나 싶습니다.
면이랑 익혀 나오기 때문에 우선 면 위주로 골라 먹습니다. 후루룩 후루룩 면치기를 하셔도 좋고, 점잖은 양 수저에 올려 드셔도 좋습니다. 어차피 사람이 많아 복작복작하고 먹기에 다들 바빠서 신경 쓰는 이가 하나 없습니다.
그리고 면을 다 먹으면 면을 1개 더 리필합니다. 리필할 때 육수도 추가해 주기 때문에 국물을 앞접시에 덜어 두고 시키는 편이 좋습니다.

이렇게 다 먹고 나면 디저트를 드시면 됩니다. 곱창전골 뿐 아니라 거의 대부분의 한국 음식의 디저트는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밥을 볶아 먹어야 합니다. 불을 어느 정도 올려서 익히면서 먹다 보면 아랫면이 노릇노릇하게 눌어갑니다. 그걸 닥닥 긁어먹는 맛이 참 좋습니다.

약수터식당-볶음밥
적절한 간의 볶음밥

이 약수터식당의 맛은 호주산 칠레산 곱창의 보들보들하고 잘 익은 곱이 국물과 어울어지는 데 있는데 질기지 않고 누린 잡내 없어 먹는데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리고 전에는 칼칼한 맛이 좀 더 센 편이어서 매운맛이 강했는데, 이제는 그런 부분이 덜한 편이라 크게 맵지 않습니다.

단점도 있긴한데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시끄럽기도 하고, 밥으로 먹어서 그런지 후다닥 먹고 나오게 됩니다. 저렇게 밥까지 볶아 먹고 나오는데 1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곳 일하시는 분들도 동작이 빠른 편이어서, 한 테이블이 치워지고 다음 테이블 손님이 와서 상이 차려질 때까지 10분이 걸리지 않는 듯했습니다.

약수터식당은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만세로 667이며, 차로들 찾아가는 곳입니다. 주차 공간은 넓지만 손님이 워낙 많아서인지 항상 꽉 차 있습니다. 주차요원도 있어서 안내받으시면서 주차가 가능합니다. 오후 3-5시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피해서 가신다면 맛있는 식사 하고 오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곱창전골 맛집인 약수터식당 리뷰를 해 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