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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강경 친절한 가정식 맛집 - 경모네 젓갈 백반

수습하는아재 2022. 12. 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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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포스팅에서 전주 가서 국수 먹은 날 있지요?

콩국수 말입니다. 점심을 그리 맛있게 먹어도 저녁은 또 달리 맛있는 게 당기기 마련인가 봅니다.

 

와이프와 딸은 전에 한번 들렀던 곳인데, 친절해서 다음에 또 들르기로 했었고

그래서 저랑 와이프 10살 7살 두 딸들과 함께 오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가지면 배도 고파 집니다.

 

 

식당 앞에 나름 주차할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좋습니다.

 

 

한적할 즈음 잘 왔는지 신발 정리도 잘 되어 있고 깨끗합니다.

 

 

손님 적을 때 사진 한번 찍어 봅니다. 최대한 식사에 방해되지 않도록 각을 틀어서 찰칵

 

 

우리가 먹을 젓갈입니다. 불긋불긋한 게 참 좋습니다.

 

 

이렇게 한상차림 푸짐하게 나오게 됩니다. 명란젓이 양념이 되지 않은 상태라 아이들 먹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별 기대하지 않은 밑반찬들도 참 맛이 좋습니다.

 

 

강경 젓갈 정식

젓갈이 너무 많기도 하거니와 그 생김이 비슷하기도 하여 틀릴 수 도 있습니다 ^^

하지만 대부분 밥도둑이란 거 아시죠?

 

 

밴댕이젓입니다.  엇? 맛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또 먹으러 가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어리굴젓 와이프님 1 픽 젓갈입니다. 이걸로 밥 한 그릇은 그냥 사라집니다.

 

 

 

 

 

 

씹는 맛이 좋은 청어알젓, 아이들이 명란젓보다 더 좋아하지만 아이들 입엔 조금 매워서

한번 집어 먹고 다음번엔 명란젓 먹고 번갈아 먹게 되는 아이들의 밥도둑입니다.

 

갈치속젓, 아 돼지고기를 먹었어야 했는데 생각이 드는 갈치솟젓!

정말 더 먹을 수 있다면 고기 시켰을 겁니다.

 

누가 뭐래도 언제나 아이들의 밥도둑 명란젓

 

 

어릴 때는 몰랐던 황석어젓 맛... 정말 어릴 적에는 아버지께서 왜 저거랑 식사하시는지 도통 몰랐거든요.

다른 좋아하는 젓갈이 많이 있어 상대적으로 손이 덜 갔지만, 얘만 있었으면 리필도 할 만한 그런 맛입니다.

 

 

 

 

 

 

 

 

 

 

 

 

 

 

 

젓갈이 많이 있다 보니, 나중에 정리하려니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접시 위에 쓰여 있으면 좋겠어요. 사진 찍고 기억하기도 좋게 말이죠.

 

젓갈은 밑반찬입니다. 요 청국장이 또 맛이 좋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는 청국장입니다.

 

이제부터는 여담입니다.

사장님 정말 친절하십니다.

식사 중에 김 두 봉을 가져오시더니 아이들 젓갈 잘 먹냐고 하시면서 무심하게 주십니다.

우리 애들은 흡입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그래도 김은 아이들의 영원한 식사 친구이기 때문에 더 흡입하게 되었습니다.

배불리 먹고 계산할 때 와이프랑 사장님이 무슨 이야기를 하십니다.

아이들을 차로 데리고 나오고 있어 자세히는 못 들었지만,

사장님께서 다음에 오실 때는 아이들은 밥만 시키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아 이런 게 인심이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꼭 다 빼주거나 그러시지 않을 수 도 있으니 미담 정도로만 생각해 주세요 ^^)

 

 

 

강경 젓갈 시장 근처이고, 강경 성지성당 길 건너편에 있습니다.

강경 지나실 때 한번 들러서 식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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