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니다 보면 항상 찾아보는 게 맛집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먹는 것에는 항상 진심인 터라
인사도 "밥은 먹고 다니냐?" 일 정도입니다. 아... 이게 아닌가?
암튼 제 주위에도 맛집을 꼭 가야 하는 분이 있습니다. 마눌님이 그러세요. :)
전주에 가면 항상 가는 곳이 한옥마을이기도 하고, 그 주변에서 먹는 게 보통은 정해져 있습니다.
진미집에 들러 점심 콩국수를 하고 한옥마을 거리 내에서 주전부리를 즐기는 것이죠.
오늘 말씀드릴 곳은 진미집입니다.
메뉴는 소바, 온소바, 오리지널 콩국수, 메밀 감자만두입니다.
마눌님과 제가 항상 먹는 메뉴는 소바와 오리지널 콩국수이고, 아이들이 있어서 만두를 시켰습니다.
온소바는 날이 쌀쌀해져서 어떨까 싶어서 이번에 처음 먹어 보았습니다.
사진 가운데로 온소바가 보이고, 왼쪽 위가 오리지널 콩국수 그리고 사진 아래가 소바입니다.
면은 쫀쫀한 편이고 국물도 짭조름한 편입니다. 짠 정도는 냉소바보다는 온소바가 짠 편으로 살짝 적셔 먹는다는 느낌으로 드시면 좋을 듯합니다.
솔직히 만두 맛은 잘 모르겠어요. 맛이 있다 없다가 아니라 아이들이 잘 먹어서 모두 주었거든요.
생각해보니 갈 때마다 아이들이 다 먹었던 기억이라 다음에는 넉넉하게 시키고 먹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콩국수 단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전주까지 가서 그걸 왜 먹냐 하시지만...
이 맛 빠지면 계속 가서 드시게 되는 마성의 맛입니다. 가까이서 사진 찍으려니 온소바의 김이 방해를 했습니다.
종종 들를 때마다 기업화? 업그레이드화? 되는 느낌이지만
그에 비해 손님은 많이 줄은 느낌입니다. 저는 복작복작한 게 싫어서 지금의 상태가 좋습니다. ^_^
예전에는 화장실도 밖에 있었는데, 이제 안쪽에 화장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이 깔끔한 편이긴 하나 구조가 그리 좋진 않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와서 음식 남김이 없다는 건 참 좋은 일입니다.
원래 저 쪽문으로 나가야 옥외 화장실이 있었거든요.
지금도 주차장을 통해서 올 수 있는 길이지만, 정문을 통해서 출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가게가 제가 대학교 학생 때부터 가던 곳이라 조심스럽게 마누라님 모시고 갔던 곳입니다.
마누라님도 좋아해 주셔서 제발 오래오래 갔으면 좋겠다 하는 식당입니다.
저희가 없을 때는 만석이 되고 웨이팅이 있기를 바랍니다.
전주 가시게 되면 진미집 한번 들러서 콩국수 소바 즐기고 한옥마을도 즐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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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습하는아재였습니다.
